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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는 작은 회색이어서 더러운 티가 많이 나지 않지만 남편 차는 크고 까만색이어서 더러우면 눈에 확 띕니다.
더욱이 지난 며칠 눈이 많이 내리고 제설 시 뿌린 소금물과 함께 범벅이 되었기에...
윈터 스토우 스톰은 끝난듯하고 햇살도 가득해 오후에 텅 빈 냉장고도 채울 겸 남편 차를 가지고 나가 세차를 해주었습니다.
세차하라고 하면 잔소리로만 들으니 그것도 내 몫입니다.
더러운 것을 못 참는 건 나만은 아닌 듯 세차장은 줄줄이 사탕입니다.
어차피 눈이오면 또 더러워질 텐데…싶은 마음에 휘리릭 지나가는 3불짜리를 선택합니다.
그런 내 생각을 맞춰 주듯 저녁 늦게 또 눈이 내립니다.
여름에 세차를 하고나면 반드시 비가 내리듯 겨울엔 세차를 하니 눈이 내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렇게 세차를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언젠가는 세차를 하지 않고 살아야 할 때가 올 테니 말입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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