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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고귀한 선물(감사 317)

매일 감사 2022. 11. 7. 13:02

우리 모두의 자녀는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입니다.
우리에겐 백년손님과 며눌님 그리고 사랑스러운 손녀로
보너스까지 주셨습니다.
서로 사는 곳이 멀어 다 함께 모이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팬데믹으로 지난 2년 모이지 못하다가

작년 연말에 우리 집에서 모였고
올해는 추수감사절에 모이기로 계획했는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며눌님이 파리로의 출장 스케줄이 잡혔답니다.
아들님은 며눌님과 동행하기로 하고
두 주일 더 머물면서 결혼 기념 휴가로 지내고 온답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못 오게 되었습니다.
엉클을 좋아하는 손녀가 제일 아쉬워합니다.
덕분에 이번 추수감사절엔 손녀의 엉클 사랑을
할머니 할아버지가 받게 되었습니다.

한국 다녀오면서 가족용 한국표 선물을 사 왔습니다.
그런데 며눌님 품목은 거절(?)당했습니다 ㅋㅋ
대신 물어보지 않아도 되는 소소한 물건들을
결혼 3주년 기념 선물로 보냈습니다.
선물은 마음이 중요한 거니까...
덕분에 좋은 화장품도 내 몫이 되었습니다.

보내기 전에 먼저 물어보라고 했던 내 말을 나도 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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