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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고, 아프다고, 귀찮다고 걷기를 꺼려하는 내게,
남편이 날씨도, 기온도 적당하니 나가서 걷자고 합니다.
영하 4도이지만 햇살이 따사로워 나가기로 합니다.
조금 멀리 떨어진 작은 언덕 사슴 길(Deer Grove)로 갔습니다.
지난번에 눈이 많이 내린 후 계속 추워서 숲길은 스키어들에게 최적화되어 있었습니다.
차갑고 깨끗한 공기와 맑은 태양빛에 한시간을 걸었습니다.
숲길에서 타는 스키는 일반 스키와는 다르게 걸을 수도 있도록 앞부분만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도 살까?" 묻는 남편에게 "얼마나 타겠다고!" 단칼에 자릅니다.
무조건 지르는 남편과 여러번 생각하는 부인이 함께 사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래도 재밌어 보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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