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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날이 너무 더워서 힘든데 우리 동네는 아직 선선한 초여름 날씨입니다.
그래선지 우리집 발코니 슬로우 텃밭의 채소는 너무도 천천히 자랍니다.
아침에 커피 한잔을 들고 나가 힘차게 울어대는 매미소리를 들으며 나의 작은 우주에 안부합니다.
토마토와 고추 열매가 예쁘게 자라기 시작합니다.
자녀들이 태어나 자라면서 안겨주는 어린시절 재롱은 부모에게 큰 효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 성장한 후에도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그건 효도를 넘어 보너스라고 합니다.
나도 이미 이 채소의 귀여운 모습으로 충분히 감사합니다.
열매가 익어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면 그건 보너스일겝니다.
오늘 아침엔 그래서 글로우 텃밭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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