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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모임을 마치고 사료를 들고 동네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 차들이 꽉차있고 공연장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가 매우 흥겹습니다.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지난 주말부터 여름 공연도 시작됩니다.
오늘은 멕시칸 그룹이 흥겨운 음악으로 흥을 돋우어줍니다.
1년 6개월동안 멈추었던 시간이 다시 흐릅니다.
백신 맞지 않은 사람만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는데 대부분 쓰지 않은 걸 보니 이제 대부분 백신을 맞은 모양입니다.
어떤 제한이 따를지 모르지만 6월 11일부터 정상적인 생활로 접어드는 것같은데...

햇빛이 너무 뜨거워 옆이지만 잠시 머물렀습니다.
남미인구가 흑인인구를 넘어선지 오래이고 시카고에 남미사람들이 많이 살지만 특히 우리가 사는 동네에 더 많이 삽니다. 타운센터 공원에서 하는 음식의 시작이 타코인걸 보니 더 실감이 납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오늘의 메뉴인 타코를 만들고 계십니다.

우린 공연보다 거위가 우선이어서 공연을 배경은악 삼아 한바퀴를 다 돌았는데 거위가 보이질 않습니다.
부대시설로 물놀이장과 수영장에도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오늘같이 더운날에 어울리는 놀이장입니다.


공연으로 쿵짝쿵짝, 물놀이 공원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소리가 거위를 어디론가 내몰았나 봅니다.
지난번엔 한 가족이라도 남아있었는데 이번엔 아예 한마리도 보이질 않습니다.
또 무슨일이 있었던 건지 어디로 사라진건지 너무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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