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30일 “운명”

예레미야 1:1-10
<이 시대 내 인생, 그래서 소명>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
예레미야의 운명은 그의 선택이 아닌 주어진 것입니다.
* 운명 1 - 출신과 배경…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들 중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1절)
그는 유배지인 ‘아나돗’에서 제사장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 운명 2 - 암울한 시대
“요시야가 다스린 지 십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여호야김 시대부터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시드기야의 십일 년 말까지 곧 오월에 예루살렘이 사로잡혀 가기까지 임하니라” (2-3절)
그는 유대가 망해가는 때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의 선택 - 영광입니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5절)
우리의 운명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요 6:4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 1:4-5)
세상의 모든 일은 천지에 주재이신 알파와 오메가 사이에 있습니다.
델타도, 오마클론 조차도…
* 그런데, 자신이 없어요…
“슬프도 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6절)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약한 자를 들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십니다.
내가 잘 하는 것을 하는 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사용해 일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 12:9)
모세도… 그가 somebody라고 생각할 때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지 않으시고 그가 nobody 가 되었을 때 everybody로 사용하십니다.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7-8절)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때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시며 두려워하지 말라 하십니다.
그는 자신의 시대에는 번영을 누리지 못하지만 훗날 회복의 새 언약을 전하는 선지자로 소명을 다합니다.
각자의 소명에 ‘아이’라 하지말고 순종하며 나아갑시다.
https://youtu.be/Dazw3OjhMQY

전부터 각별했던 시애틀에 사시는 남편 선배님이 얼마 전 은퇴를 하셨는데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힘들어서 대신 크로스 컨추리를 하시는 중이시랍니다.
지난 월요일에 출발해 계속 동쪽으로 달려오셨답니다.
그리곤 연락도 없이 그냥 주일 예배에 나타나셨습니다.
마침 시카고 다운타운에 부인의 오라버니가 살고 계셔서 그곳에 머물면서 시카고 구경을 하고 가신답니다.  
우리도 너무 반가웠는데 오라버니와 그 부인의 지인이 우리 교회에 계셔서 나름 환대를 받으셨습니다.
그냥 보내드리기가 너무도 아쉬웠는데...
이런저런 궁리를 하긴 했지만 주일 예배후 취소할 수 없는 작은 모임이 2시, 4시에 연이어 있어서...
내가 이런저런 궁리를 하는 동안 '모 아니면 도'인 남편은 급하게 봉투를 만들어 드리면서 함께 식사가 힘드니 가시면서 드시라고 드립니다.
그건 아닌데... 싶은데 마침 오라버니와 지인이신 집사님이 교통정리를 해주십니다.
예배후 일단 각자 볼일을 보고 저녁 6시에 고깃집에서 만나자고...
모두에게 윈윈인 식사자리를 이렇게 감사해 보기는 처음입니다.
3각 관계로 헤어지기 싫은 분들이 모여 고기보다 더 맛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인사말로 잊지않으시고 시애틀에 꼭 다녀가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