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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반납한 옆지기가 교수 오리엔테이션을 한다며 일찌감치 집을 나서고 나니 집안이 조용합니다.
옆지기가 집에 있다고 시끄러운 건 절대 아닙니다만...
커피 한잔을 다시 만들어 창가에 앉았습니다.
어제 안개의 잔상인지 아님 봄비가 내리려는지 잔뜩 흐린 날 창가에 온갖 종류의 새들이 머물다 갑니다.
때맞춰 틀어놓은 음악과 창밖의 새들이 컬래버레이션입니다.
그렇게 새들과 함께하는 감사의 아침입니다.

멀리 사는 손자는 창밖을 바라보며 저녁 식사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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