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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나는 밖에 나가면 낮이고 밤이고 벌레에 물립니다.
내 피가 달아서 그렇다고 어렸을 때 들었는데 ㅋㅋ
지금은 좋아서 먹지만 고수를 먹으면 덜 물린다기에 첨엔 약처럼 먹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숲길을 걸으면 남편은 괜찮은데 유독 나만 물립니다.
게다가 살성이 약해 벌레에 물리면 살짝만 긁어도 상처가 나고 결국은 피까지 보게 됩니다.
그래서 내 산책의 기본 아이템 중 하나가 벌레 스프레이입니다.
며칠 전 숲길을 걸으면서 얼굴 빼고 옷 밖까지 뿌렸는데 얼굴을 물렸습니다.
그런데 벌레, 특히 모기가 싫어하는 레몬 스프레이는 얼굴에도 뿌릴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천연 레몬 스프레이를 제조했습니다.

레몬을 깨끗이 손질하고 껍질만 물이 자작하게 잠기게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채에 걸러내니,
진한 노란 레몬 물이...
식혀서 휴대용 스프레이 통에 담았습니다. 오늘 오후는 필히 숲길을 걸어야 겠습니다.
레몬 즙은 따로 요리할 때 쓰려고 얼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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