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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주말 시스터즈(감사 780)

매일 감사 2024. 3. 26. 00:24

어쩌다 언니와 함께 주말을 삼 주 연속 지내는 중입니다.
그냥 함께 하고 싶어서
함께 여행을 해야 해서
이제 곧 한동안 떨어져 지내게 돼서
.
.
지난주는 아들을 위해 청주에 다녀와야 하는 언니가 혼자 가기 심심해서 우리를 호출(?)했습니다.
덕분에 모처럼 세 자매가 함께 나들이를 했습니다.
제사보다 잿밥인 우리의 여행길을 그래서 더 즐거웠습니다.

언니의 이상형인 아들네를 떠나 밤바람을 맞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담날 주일 예배 후에는 함께 고터몰로 쇼핑을 갔습니다.
그곳에서도 여전히 제사보다 젯밥인 우린 쇼핑보다 맛집 찾아다닌데 시간을 더 많이 할애했습니다.
파밀리에 스테이션 찾아가는 길에서 만난 풍경들이 멋집니다.

빌딩속 숲에서 혼자 또 누군가와 담소를 나눕니다
가게 장식...가방가게? 신발가게?
발걸음을 흥겹게 만드는 아마추어들의 연주

오르락내리락거리며 드디어 찾아간 파밀리에 스테이션엔 세상의 맛있는 음식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양식, 중식, 파스타, 타코, 팟타이...

중요한 위치엔 언제나 별다방~

한 바퀴를 돌고 나서 ‘샤샤’라는 일식집을 선택했습니다.
유난히 일식당이 많기도 하지만 줄이 많이 길지 않아서였습니다.
호호 가정식, 회전 초밥집... 다른 일식집엔 줄이 아주 길었습니다.

무슨 달인 같은데 나왔다는데 밀가루 면이 떡보다 더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음식이름도 면과 함께 먹어버렸습니다.  

먹다 보니 일식집의 꽃은 뎀부라인데... 싶어 사이드로 늦게 튀김까지 시켜 먹었습니다.
‘튀김은 타이어를 튀겨도 맛있다’니 맛없으면 유죄랍니다.

연거푸 만나도 여전히 헤어지기 아쉬운 언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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