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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언니와 함께 주말을 삼 주 연속 지내는 중입니다.
그냥 함께 하고 싶어서
함께 여행을 해야 해서
이제 곧 한동안 떨어져 지내게 돼서
.
.
지난주는 아들을 위해 청주에 다녀와야 하는 언니가 혼자 가기 심심해서 우리를 호출(?)했습니다.
덕분에 모처럼 세 자매가 함께 나들이를 했습니다.
제사보다 잿밥인 우리의 여행길을 그래서 더 즐거웠습니다.

언니의 이상형인 아들네를 떠나 밤바람을 맞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담날 주일 예배 후에는 함께 고터몰로 쇼핑을 갔습니다.
그곳에서도 여전히 제사보다 젯밥인 우린 쇼핑보다 맛집 찾아다닌데 시간을 더 많이 할애했습니다.
파밀리에 스테이션 찾아가는 길에서 만난 풍경들이 멋집니다.


오르락내리락거리며 드디어 찾아간 파밀리에 스테이션엔 세상의 맛있는 음식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양식, 중식, 파스타, 타코, 팟타이...

한 바퀴를 돌고 나서 ‘샤샤’라는 일식집을 선택했습니다.
유난히 일식당이 많기도 하지만 줄이 많이 길지 않아서였습니다.
호호 가정식, 회전 초밥집... 다른 일식집엔 줄이 아주 길었습니다.

무슨 달인 같은데 나왔다는데 밀가루 면이 떡보다 더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음식이름도 면과 함께 먹어버렸습니다.

먹다 보니 일식집의 꽃은 뎀부라인데... 싶어 사이드로 늦게 튀김까지 시켜 먹었습니다.
‘튀김은 타이어를 튀겨도 맛있다’니 맛없으면 유죄랍니다.

연거푸 만나도 여전히 헤어지기 아쉬운 언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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