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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두 만남(감사 239)

매일 감사 2022. 8. 12. 12:37

만남 1
* 선물대신 점심
늦게 미국에 왔음에도 좋은 대학에 4년 동안 장학금을 받고 떠나는 지인의 딸과 데이트를 했습니다.
회를 좋아한다기에 '불루 피시'에서 맛난 식사로 행복을 나눴습니다.
할머니와 성장을 해선지 입맛도 대화도 나와 수준이 잘 맞습니다 ㅋㅋ

내가 선택한 비프 다다끼 샐러드
그녀가 선택한 예쁜 사시미&수시

*커피대신 녹차라테
점심 식사후 곁에 있는 별다방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나에게 커피는 행복이지만 그녀에게 커피는 잠 깨기 위한 약(?)이라며 녹차 라테를 선택합니다 ㅋㅋ



만남 2
* 케이크대신 빵
어제 생신을 축하해 드리고 싶은 어르신에게 달콤한 뚜레쥬르 녹차 케이크를 사 드리려 했는데,
따님이 이미 달달한 케이크를 사주셨다기에 그분이 좋아하시는 햄&치즈 빵을 구워 드렸습니다.
빵집 열어도 되겠다고 칭찬을 해 주십니다.

* 소고기대신 삼겹살
칭찬에 힘입어 저녁을 사드린다고 했더니 '프로 삼겹살'이 선택하십니다.
남편은 내가 선택했는줄 알고 볼맨 소리를 하려다 어르신이 선택한 걸 알고 바로 꼬리를 내립니다.
사실 그 분과 내가 삼겹살을 좋아해서 둘이서라도 먹으러 가자고 농담을 했던 터라 반가왔습니다.
식당은 깔끔했고 미국인 그룹이 서너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걸 보고 괜스레 뿌듯했습니다.

식사를 함께하면 식구라는데 식구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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