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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나그네 환대(감사 303)

매일 감사 2022. 10. 30. 18:04

공식적으로 팬데믹이 종료된 건 아니지만,
이제 사람들의 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또 타주에서 지인들이 방문을 옵니다.
이번 주에 벌써 세 팀이 다녀갔습니다.
시카고... 손가락에 꼽을 만큼 세계적인 관광도시이기에...
우리 집에서 한 시간 거리인 시카고 다운타운은 본인들이 방문하겠지만,
인사차 들르는 이곳 동네에서의 환대는 우리 몫입니다.
이번 주는 남편의 출타로 환대는 오롯이 내 몫입니다.
나그네의 마음으로 서로를 환대합니다.

* 남편 없이 아내들끼리 지낸 반나절
꽃동산... 예쁜 나그네 환대 코스입니다.

미술을 공부한 지인이 제일 부러워했던 여유로움 입니다.
함께 걸으며 대화하니 일거양득입니다.
새끼가 부모만큼 커버린 거위 가족을 보니 가을의 끝자락으로 가는듯합니다.
나비는 꽃을 먹고...
우리는 꽃동산내 카페테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 식사만 하려고 만난 지인과는 시간이 많지 않아 동네 공원에서의 잠깐^^
산림 보호 구역인 공원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그네를 환영합니다.
가을 산책객들이 다양한 휴식을 즐깁니다.

아이들에겐 쓰러진 나무도 놀이터입니다.
숲속 한가운데 있는 호수에는 연세 지긋한 할머니가 카약을 타고 물을 가르며 유유히 지나갑니다. 할머니를 먼저 띄우고 할아버지도 뒤따라갑니다.
소공동 순두부...시간에 쫒기는 지인에게 투고해주면서 나도 저녁으로 먹으려고 한그릇 포장해왔습니다.

* 한국에서 방문하신 어르신들...
한국에서 방문하신 분들에겐 한국 음식이 의미가 없어서
맛으로 유명한 중앙아시아 식당(jibek jolu)엘 모시고 갔었는데 아쉽게 사진이 한 장도 없습니다.
남편도 없이 어려운 어르신을 모신 자리라 그냥 얌전히...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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