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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합니다. 그 종이 한 장을 넘겨 보겠습니다. 작년에 내가 좋아하는 '파네라 브레드'에서 6개월 정도 일을 했습니다. 그 빵집은 커피와 샌드위치가 맛있는 후렌치 스타일 빵 카페입니다. 지난 10여 년을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듯 자주 다니던 곳이었는데, 펜데믹으로 모임이 금지된 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여름 코로나가 느슨해질 무렵 혼자서 낭만을 찾아 커피와 빵을 먹으러 갔다가, 일손이 모자라 절절매는 걸 보고는 도와주자(?)는 심정으로 덜컥 취직을 해서, 무리하지 않고 월, 화 이틀을 재미있게 일을 했습니다. 집에서 빵 굽는 게 좋아서 열심을 내던 때라그곳에 취직하면 빵을 더 잘 굽게 될 줄 알았지만, 빵을 구우려면 새벽 3시에..
일상(Daily Blessing)
2023. 1. 4. 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