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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이런저런 이유로 반찬을 만들지 않았는데 오늘은 만들어야 하는 날입니다. 티스토리에 아주 쉽고 간단하게 요리하는 '노란 오토'님의 레시피를 따라 했습니다. 냉장고 구석에 숨어있던 두부로 두부김치를, 싹 났던 감자와 옆집에서 주신 고추로 고추 감자조림을, 지난주 토요일에 원정 가서 수확해온 근대로 근대국을 끓였습니다. 국과 반찬 두 가지가 올라가니 소박한 밥상이 풍성해집니다. 후식은 어제 남은 각종 베리로 예쁘게 먹었습니다. 집밥을 든든히 먹고 여전히 기온은 쌀쌀하지만 집 앞 강가를 걷다가 샛길로 빠져 부자(?) 동네로 들어섰습니다. 마침 한 집이 이사를 가는지 집안의 모든 물건을 파는 에스테이트 세일(estates sale)을 합니다. 아무것도 살 물건은 없지만 기회에 집 구경이나 하자고 망설이..
일상(Daily Blessing)
2021. 10. 24.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