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howing time 드디어 우리 집이 인터넷 부동산 시장에 올라갔습니다. 혼자 해보겠다고 큰소리쳤지만 과연 혼자 할 수 있을까? 1% 주고 redfin이나 zillow에 맡길까? 그냥 브로커에게 맡길까? 미심쩍은 마음으로 준비를 시작했지만, 어차피 청소와 준비는 모두 내가 해야 하기에, 혼자 해보고 안되면 맡기자는 맘으로 시작했습니다. 마침 같은 단지에 우리와 똑같은 집이 마켓에 나와 있어 서류 작업은 컨닝을 하고 byownerflatmls.com을 통해 리스팅에 성공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엔 브로커만 리스팅을 할 수 있기에 그 권한을 그 회사에 189불을 주고 산 후 거기서 제공하는 양식에 따라 작성해서 올렸습니다. 이제 바로 웬만한 곳에는 모두 올라간다니 그저 신기합니다. (참고로, 바이어는 브..

새벽 한 시쯤 밤새 이어지던 폭죽소리로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다시 잠들려고 뒹굴거리다 포기하고 일어나 앉았습니다. 어제 한 낯 뜨거운 태양아래에서의 산책으로 몹시 피곤했기에 이른 저녁부터 자다 깨다를 반복했던 게 원인인가 봅니다. 어제는 원래의 루틴이라면 이른 아침에 보테닉 가든을 걸어야 했지만 오전에 할 일이 있어서 점심식사 후 집 앞 강가를 걸었습니다. 가는 길목에 여전히 튼실한 오디도 실컷 따 먹으면서...이제 3개월 남은 은퇴를 위한 작업을 시작합니다. 시간이 많이 요구되는 집을 직접 팔아보기로 합니다. 학군이 그리 좋지 않은 동네이기에 집값이 다른 곳처럼 많이 오르진 않았지만 다행히 지금은 셀러 마켓이랍니다. 게다가 착한 유투버가 혼자서도 집을 팔 수 있는 방법(FSBO)을 올려놨기에 도전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