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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분당을 처음 개발할 때 나돌던 말입니다. 지금이야 더 멋지고 화려한 동네들이 새롭게 개발되어 뒷전이지만 모든 것이 처음인 내겐 여전히 근사한 곳입니다. 최근 그 분당에 역이민 한 시카고 지인을 만나러 옆지기와 함께 나들이를 갔습니다. 우리끼리면 브런치 식당을 갔을 텐데 시골스러운 옆지기 입맛에 맞추느라 야탑역 근처의 ‘코다리집’엘 갔습니다. 해풍에 반쯤 말린 명태의 졸긴 한 맛을 즐기라는데 매운 양념이 너무 강해 곁들여 나온 미역국으로 배를 불렸습니다. 식후에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는 게 문화(식당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그 문화도 익숙해져야 하는데...)로 근처 ‘투썸 플레이스’엘 가려다가 먼저 걸으려고 율동호수 공원엘 갔습니다.호수 내 카페는 만원이어서 호수 근처..
일상(Daily Blessing)
2024. 2. 8.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