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체불명의 날벌레 아침의 내 안식처인 발코니로 나가려는데... 희한하게 생긴 날벌레가 내 일상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니 ‘내가 뭘~’ 하며 날아갑니다.날벌레로 인해 잠깐 나의 마음과 행동을 돌아봅니다. 계획에 없던 아침을 집에서 먹게 된 옆지기를 귀찮아했나? 옆지기에게 내 시간을 뺏겨서 불편한 마음을 가졌나? 하찮은 미물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하시는 개구쟁이 성령님 ㅋㅋ 3가지 성인병 약 먹는 대열에 낀 옆지기에게 아침용 약을 먹었는지 물어봐줍니다. 그리고 늦은 모닝커피를 내립니다. 커피면 날벌레의 옅봄이든 뭐든 다 용서됩니다. * 쟈스민 꽃 안녕~ 언제였냐는 듯 밤새 내린 폭우로 어제 일곱 송이였던 쟈스민 꽃은 자취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폭우로 대지를 조금은 식혀주었지만 위로는 되지 않습..
일상(Daily Blessing)
2023. 7. 29.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