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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와 눈 때문에 또 친구가 바빠서 내가 기흥으로 이사 온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만나지 못했는데 드디어 사랑하는 친구가 내게로 왔습니다. 지척에 살면서 너무도 긴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침부터 집안 청소를 하며 들뜬 기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녀가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기다리던 만남과 외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동네 산책하면서 눈여겨봤던 식당과 카페엘 갔습니다. 점심을 먹으려 들어선 강원도 옹심이 메밀국숫집에서 메밀국수와 강된장 보리밥 그리고 메밀전병까지 시켰습니다. 국수도 밥도 맛있었지만 반찬이 맛깔나서 정말 맛있게 먹으면서 앞으로 펼쳐질 우리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계획(?)도 세워봅니다. 선교에 진심인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은퇴로 멈춘듯한 나의 시간을 살짝 들여다보기도 했습니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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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