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외손녀 라일리라일리가 이안이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하러 왔습니다. 금요일 저녁 퇴근 후 비행기로 밤늦게 출발해 자정이 다되어 도착했습니다. 서로의 상봉은 잠깐 동네 아메리칸드림에 있는 놀이동산을 향해 모두 달려갔습니다.이안이의 돌이기도 하지만 라일리도 7번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있기에 토요일은 울 라일리가 주인공입니다.쇼핑몰은 상호처럼 많은 것들이 있었는데 그중 놀이동산과 워터파크가 제대로 조성된 곳입니다. 가는 길목에 동물들을 타는 것도 재밌어 보여 함께 웃었습니다.느지막이 시작된 놀이동산 라이드를 라일리는 조금도 겁을 내지 않습니다. 쉬운 것을 너무 시시해해서...조금 더 뱅뱅 돌다가...결국엔 롤러코스터까지...어른들도 지칠만한 것을 라일리는 재밌어하며 해맑게 나옵니다.보기만 해도 어지러운 것..

주일 오후 아들내외가 이안이와 함께 동네 쇼핑센터엘 간답니다. 내게는 가도 되고 집에서 쉬어도 된다며 선택권을 주길래 이안이가 즐기는 것을 보려고 따라나섰습니다. 쇼핑몰과 놀이동산을 멋지게 지으려고 ‘아메리칸드림’이라는 이름으로 공사를 시작했는데 투자자들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공사가 흐지부지됐고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일반 투자자들을 제외한 유태인들이 힘을 합해 세웠다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규모에 비해 사람이 적어서 유지가 되려나 걱정이지만 아이들이 방학을 맞으면 그래도 붐비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메리칸드림... 오래전 미국으로 이민 온 사람들이 가졌던 마음이었습니다. 자유를 찾아,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리기 위해 찾아 수많은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발을 들여놓으며 가졌던 생각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