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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안 보이면 거위가족들이 다른 곳으로 이사갔을 거라며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호숫가로 갔습니다. 여전히 나머지 거위가족은 보이지 않고 2 마리, 1 마리 새끼 가족만 보입니다. 멀리서 우리를 보고 반갑게 다가옵니다. 이 두 거위가족은 새끼 5마리로 시작해 4 마리, 3 마리를 잃어버린 슬픈 가족들입니다. 그래선지 좀처럼 가까이 다가오지도 않을 뿐더러 매사에 경계심을 놓지 않습니다. 어제는 조금 가까이 다가와 아는 척을 하더니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더 경계를 합니다. 주변에 흩트러진 거위 깃털을 보니 아마 어제 하루 또 어려운 봉변을 당했나 봅니다. 한참동안 사료를 먹으며 곁에 있더니 갑자기 후닥닥 호수로 도망갑니다. 멀리서 산책객과 함께 다가오는 개...때문 인듯합니다. 닭쫒던 개...개가 거위를 ..
일상(Daily Blessing)
2021. 6. 24. 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