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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덕분에 숫자로만 세어가던 2020년 또 2021년이 지나갔습니다. 여전히 오미크론의 극성으로 숫자로만 지나가야 하는 날의 시작이지만 또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둘이서 초촐하게 한 해를 시작하는 떡만둣국을 끓여 먹으면서... 예전의 구정을 설날로 지내는 한국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새해 첫날이 우리의 설날입니다. 오늘 정오부터 스노우 스톰이 온다고 외출을 자제하라고 해서이기도 하지만, 송구영신 예배에 이어 내일 있을 주일 예배 설교 마무리 작업을 하는 남편이 분주해 오늘은 눈 오는 창밖만 내다보기로 합니다. 어제는 미처 챙기지 못한 지인의 선물을 사려고 나가려다가 자동차 바퀴 한개에 못이 두 개나 박혀 납작 쿵이 되어서 AAA 서비스를 불러 스페어타이어로 바꾸고는 나가는 걸 포기했습니다..
일상(Daily Blessing)
2022. 1. 2. 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