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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그동안 보고 싶은 분들을 밖에서 많이 만납니다. 오늘도 여자들끼리 모였는데 만남이 겹치는 권사님의 남편께 죄송해 그 분만을 위한 시나몬 빵을 구웠습니다. 그분이 빵을, 특히 달달한 빵을 좋아하셔서... 점심 식사 후 일행 중 한 분이 소화도 시킬 겸 식당 곁에 있는 공원 산책길을 걷자고 하십니다. 더운데... 제일 연장자의 요구에 서로 눈치만 보면서 따랐지만 한낮의 태양은 뜨거웠습니다. 숲 속에선 햇살을 가려주는 나무 그늘을 감사하며 모두들 걷기를 잘했다고 했습니다. 오후엔 박스 속에 잠자던 지난 40여 년의 사진을 정리했습니다. 아들이 갑자기 어릴 적 한 장의 사진을 요청하는 바람에... 지금이야 마음껏 찍었다가 맘에 들지 않으면 지워버리면 되지만, 예전엔 실수하지 않으려고 같은 컷을 자꾸자..
일상(Daily Blessing)
2022. 8. 6.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