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봄은 어디로... 봄을 기다렸는데 갑자기 여름이 먼저 찾아왔습니다. 자연도 사람도 어리둥절하며 적응 중입니다. 나무들이 화들짝 놀라 성급히 새순을 내보냅니다. 사람들은 봄옷대신 여름옷을 꺼냅니다. 우리는 그분이 주신 지혜로 살아가긴 하지만 때로 그분의 일과 행사를 잘 모를때가 참 많습니다. * 88세 권사님 교회 분쟁으로 갈라져 나갔다가 최근에 돌아온 한 그룹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 일을 위해 애쓰신 권사님이 우리를 포함한 13명을 집으로 모두 부르셔서 맛있는 음식까지 제공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음식을 당신이 직접 만드셨답니다. 헐 그런데 그 권사님의 연세가... 88세! 연세가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렇게 많은 줄 어제야 알았습니다. 한인회와 이대 동문회 활동을 너무도 적극적으로 하시기에....

행복이 내 것은 아닌듯한 아침이었습니다. 지인이 '행복은 '그냥'이다'라는 좋은 글을 받기전까지는... 행복이라는 단어의 한자 풀이는 '우연히 일어나는 좋은 일'이랍니다. '아주 보통의 행복'의 저자인 최인철 교수는, "인간은 우연히 일어나는 좋은 일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려면 아무 날도 아닐 때,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선물을 하면 된답니다. 나도 아무 이유 없이 받았던 선물로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려 봤습니다. 그 모든 것에 앞서 나는 매일 24시간이라는 시간 선물을 받고 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 선물로 받은 하루를 감사합니다. * 아침 식사 요리사들의 요리를 따라 하다 보니 이제 나도 응용이란 걸 하게 됩니다. 음식 제목이 뭐냐는 남편에게 자신 있게 '통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