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 동안의 한국 방문이 뭐길래... 일상에서 여전히 한국을 그리워하는 중입니다. 먼저는 집밥이든 외식이든 맛(?)이 없습니다. 맛에 차이가 있겠으나 함께 했던 기억들 때문일 겁니다. * 도토리 묵 어제는 지인이 주신 도토리 묵으로 한국에서 먹었던 묵채밥을 만들었습니다. 제천에서 미녀들과 함께 너무도 맛있어서 두 번을 추가해서 먹었던... 같을 수는 없었으나 그리움을 조금 달랠 수는 있었습니다. * 홈 메이드 요거트 매일 아침마다 언니와 함께 먹던 요거트... 언니는 장에 좋다며 미나리 가루와 꿀마늘장 넣은 요거트를 꼭 챙겨 줬습니다. 블루베리와 햄프씨 넣은 요거트에서 미나리와 마늘 향이 나는건 향수병입니다. * 디저트 미국에도 있긴 하지만 결이 다른 팥빙수를 한국에서 많이 먹고 오겠다고 다짐(?)까지..

누구에게 '미녀는 무슨 개뿔!' 일 수 있겠으나, 호주 미녀, 한국 미녀 그리고 미국 미녀가 2022년 가을에 다시 뭉쳤습니다. 40여 년 전 시작된 우리의 만남이 '헤쳐 모여'를 반복하며 이어져 왔으니, 과거에도 오늘도 앞으로도 우리는 '미녀 삼총사'맞습니다. 만남의 기쁨을 품고 한국 미녀의 기동력으로 3박 4일 베이스캠프인 원주에 도착해 펜데믹으로 막혔던 지난 4년 동안의 시간의 퍼즐들을 다시 맞췄습니다. 특별히 호주 미녀의 지난 20여 년의 좌충우돌 호주 인생 이야기는 우리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지난 세월을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었지만, 이렇게 함께 해줘서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숲 속 숙소에서 설레는 첫 밤을 지내고 '동화마을 수목원'에서 만남의 진미인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마치 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