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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매매 집을 파는 사람이 파는 부동산 수수료와 사는 부동산 수수료까지 내야 하는 이곳 시스템 때문에 집 매매가격의 5-6%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 아까워서 시작했던 직접 매매(FSBO)를 처음이지만 얼떨결에 끝냈습니다. 브로커 이름 사용료를 지불한 후 인터넷에 올리고, 오퍼를 받아 인스펙션을 한 후 크로징을 하기까지 2달여 동안 여기저기 브로커 지인 챈스를 써가며... 그렇게 절약해서 모은 자금으로 한국에서 전세자금이 될 것입니다.* 무빙 세일 이곳 새 집으로 이사 온 지 4년이 채 안되었고 꼭 필요한 물건들만 구입해서 살았고, 비싼 물건들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새 물건이었기에, 그냥 기증하긴 아까워 일단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했고 무빙 세일 사이트에 올려 지난 금, 토요일에 거의 모든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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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나름 미니멀리즘으로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떠날 시간이 다가와 정리를 시작하니 버려야 할 것들과 팔거나 나누어야 할 것들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단순히 이사를 가면 버릴 것만 처리하면 되는데, 아예 거처를 미국에서 한국으로 옮기려 하니 상황이 다릅니다. 사실 이사도 배우자의 사별 다음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데 이사 아닌 완전 정리를 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습니다. 처음엔 큰 물건들(침대와 소파, 운동기구...)들이 버거워서 걱정이었고, 그다음엔 값이 나가는 물건들(내가 애용하던 부엌 용품)은 아까웠고, 그리고 나머지 자잘한 추억담긴 물건들은 내 곁에서 떼어내기 아쉬워서... 그러던 차에 뜬금없이 멀리 이사 간 젊은 지인이 자기 친구가 한국에서 어머니와 이모가 오시는데 침대가 필요하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