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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임에도 집안에서는 여전히 낮밤으로 히터가 돌아갑니다. 지난 주말부터 내리던 겨울비도 장맛비처럼 여전히 내립니다. 오후에 잠깐 내리던 비가 멈추기에 집 주위를 걸었습니다. 추위 속에 핀 이 목련 나무는 작년에도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봤었는데... 정원지기가 가지치기를 하지 않아선지 잔머리처럼 줄기가 올라오고 그 줄기에 꽃이 피었습니다. 그 정원지기가 이렇게 꽃이 필 것을 미리 알고 일부러 배려를 한 듯해 피는 꽃들이 더 아름답습니다. 우리 집 거실엔 네 자매 오키드, 12 사도 오키드 그리고 새로 올라온 꽃대에 매달린 꽃망울들이 노래를 합니다, 어제 선물로 들어온 튤립도 함께 노래합니다.
일상(Daily Blessing)
2022. 5. 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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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책은 꽃동산에서 피크닉과 함께 하기로 합니다. 지난 주에 심기어진 튤립꽃을 볼 기대로 갔는데... 아직 한 주는 더 있어야 만발을 할 듯합니다. 그래도 지난 주에 못 보던 꽃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꽃은 어떤 모양이든 예쁘고 자연은 어떤 상태이든 신기합니다. 예쁜 꽃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모두들 카메라에 담습니다. 나도 그들 중 하나입니다. 꽃들은 가까이 보면 모두 보석같다고 생각했는데, 아예 꽃이름이 그런 아이도 있습니다. 시카고 꽃동산(Chicago Botanic Garden)이 집가까이 있어 동네 공원처럼 다닐 수 있어서 너무도 감사한 하루입니다.
일상(Daily Blessing)
2021. 4. 13.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