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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 콘도는 주변을 잘 꾸며 놓았고 크고 작은 호수가 두 개 있는데 큰 호숫가에 백조가 삽니다.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사시는 권사님께서 정보를 주셔서 함께 시나리오를 씁니다. 해마다 봄이 시작되면 멀리서 아주 비싼 값을 치르고 백조 한쌍을 모셔온답니다. 집처럼 팬스를 쳐주고 먹이통과 둥지를 만들어 알을 낳아 키울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 줍답니다. 며칠 전부터 알을 낳아 품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네 개쯤 있다고 합니다. 작년엔 일곱마리를 잘 키워서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고향(미시간주)으로 데려갔답니다. 어제 오후에 잠깐 갔다가 재밌는 쑈(?)를 구경했습니다. 비교적 한산한 호숫가에 백조 한쌍, 청둥오리 한쌍 그리고 거위 한쌍이 있는데, 알을 품은 어미 백조는 둥지 위에 있고 아비 백조는 밑에서 거위..
일상(Daily Blessing)
2021. 4. 27.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