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루(Seize the Day)

이제 내일부터 학생들은 긴 방학을 끝내고 새로운 학기가 시작됩니다. 이젠 한낮의 더위도 그리 뜨겁지 않습니다. 오늘처럼 햇살이 구름 뒤에 숨어있는 날은 더더욱~ 오늘 설교 때 어머니의 일생을 담은 사진이 예화로 쓰여서 되새겨봅니다. 어머니는 내가 아주 약할 때 나를 안고 부담하고 계셨습니다. 내가 조금 자라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여전히 나를 업고 부담하고 계셨습니다. 내가 사춘기를 맞아 내 멋대로 반항을 할 때도 여전히 나를 짊어지고 부담하고 계셨습니다. 내가 먹고 싶은 것 먹고 내가 하고 싶은 것 할 때도 여전히 나를 짊어지고 부담하고 계셨습니다. 그런 어머니께서 나의 약함을 짊어지고 계시느라 당신이 약해지시는 걸 몰랐습니다. 이제 다 커서 '아~나는 참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여전히 나는 정..

오늘이 말복이라더니 더위가 떠나기 아쉬운듯 굉장히 덥습니다. 집집마다 돌아가는 에어컨소리에 매미소리가 뭍혔는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매미가 떨어졌습니다. 오랫동안 땅속에서 애벌래로 살다가 꼴랑 한달정도 사는 매미가 가엽습니다. 한여름을 울음소리로 시원하게 해주던 매미가 떠나는걸보니 이제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그런데 오늘은 하루종일 정말 더웠습니다. 늦은 샤워를 마치고 넷플릭스에서 환상적인 곰팡이(Fantastic Fungi)를 보기 시작했는데, 첨엔 그래픽이 예뻐서 보기 시작했는데 재밌어서 끝까지 봅니다. 곰팡이종류인 버섯의 유용성도 잘 배웠습니다. https://youtu.be/8PbUN-7lr6U 버섯을 소개하는데 구름버섯(Turkey tail)을 복용하고 암을 극복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솔깃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