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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남 때문에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일들은 에이~ 하고 지나 보내기를 지난 세월 동안 나름 잘 해왔습니다. 남이 아닌 남의 편인 남편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면 그건 다른 스토리입니다. 남편은 PHD(Permantly Head Damaged...) 학위가 있습니다. 그래선지 일상에선 뇌가 없는 사람처럼 살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훗일을 수습하는 건 오롯이 내 몫입니다. 이번 일이 그렇습니다. 코비드 19이 오미크론으로 여전히 불안한데 우리 집에서 연말 직원 모임을 가지려고 했습니다. 물론 당신은 이미 계획을 했었겠지만 내게 말해 준건 이틀 전이고, 난 그 말에 태클을 걸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어제 5백불 상당의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하루..
일상(Daily Blessing)
2021. 12. 19.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