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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어느 날 끄적거렸던 글입니다.앞서가는 자동차의 라이선스 플레이트가 “Ms. Jelly"랍니다. 후훗~젤리를 좋아해서? 젤리 같아서? 왜 젤리?한동안 같은 방향이어서 뒤를 따라가다가 그 자동차의 주인이 궁금해 추월하고 보니 할머니입니다. 손녀가 붙여준 별명? ㅎㅎㅎ 시나리오는 거기까지입니다. 내 학창 시절 별명이 ‘말미잘’입니다. 심하게 마르진 않았지만 걸을 때 자세가 흐물거린다고 붙여졌습니다.나쁘게 말하면 거들먹거리는 자세였나 봅니다. 그런데 별명답게 내 뼈는 무척 유연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칭할 때 내 몸은 거의 전문가 수준입니다. 그렇게 자세만 ㅋㅋ그 시절 나의 유연함 때문에 가끔 식초를 마시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몸이 예전 같진 않지만 감사하게도 유연함은 여전합니다...
일상(Daily Blessing)
2025. 2. 19. 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