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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하루(Seize th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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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하는 남자 (1)
부산에서 한달 살기(감사 690)

우리보다 먼저 부산에 풍덩 빠진 지인을 만났습니다. 1.5세 해외동포 동갑내기인 지인 부부는 99% 미국 사람인데 3년 전 부산을 방문했다가 부산의 매력에 빠져 역이민을 한 분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이 분들이 역이민을 할 거라곤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그분들이 우리를 맞아주고 우리의 부산 한 달 살기에 도움을 주리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넉넉하게 생활할 수 있는 분들인데다 도중에 암을 치료하기도 했기에 지난 2년 동안 명소와 맛집은 모두 찾아다녔다며 우리를 맛난 식당으로 데려가서 내가 좋아하는 꼬막 정식을 사주십니다. 식후 커피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밥은 굶어도 커피는 마셔야 한다는 지인의 철학을 존중에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힐튼 호텔의 커피숍에서 예쁜 카푸치노와 망고 주스를..

여행(Travel) 2023. 10. 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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