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 걸려 아프다는 핑계로 원하든 원치 안 든 국밥을 며칠 동안 끓여 줬더니 조금 회복이 되면서 음식을 탐닉하는 아들이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게 많아졌습니다. 어제는 로컬 맛집 햄버거...그제는 소문난 돈가스...오늘은 집앞 한국 셰프집 일본 수시...아프면서 칭얼대고 내게 붙어 지내던 이안이도 좋아하는 책을 들고 와 읽어달라고 합니다. 신기하게 아직 나이에 맞지 않는 ‘The one O'clock Miracle’ 책이 늘 제일 먼저 선택됩니다. 아직 재택근무 중인 아빠가 읽어줍니다. 자기 몸통만 한 아빠 물통으로 수분을 섭취합니다. 할머니표 미역국을 맛나게 먹어줍니다. 그리고 회복하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잡니다. 저렇게...후기, 환자들 먹으라고 끓여놓은 생강 대추차는 별로 관심이 없는듯해 내가 열심히 ..
황혼육아(Grandparenting)/두 번째 사랑(Ian Yu)
2025. 2. 20. 23:20

아직 독감이 다 낫지 않아 재택근무 중인 아들내외의 독감이 물러갈 즈음 이안이에게 다가왔습니다.열이 103도를 오르내리며 먹보가 음식을 거부합니다. 할머니는 뭐래도 먹여보려고 이것저것 요리를 하지만 이안이는 모두 거부하고 잠만 자려고 합니다. 타이레놀 덕을 모는 중이긴 하지만...푹 자고 잘 회복하기를...이안이는 독감으로 몸이 아프지만 그 이안이를 바라보는 할머니는 마음이 아픕니다. 이 또한 성장과정이기에 우리 주님의 긍휼 하심을 구하며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황혼육아(Grandparenting)/두 번째 사랑(Ian Yu)
2025. 2. 19. 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