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님이 소천하신 지 7년 되는 날, 삼 형제가족이 줌으로 함께 모여 예배와 함께 근황을 나눴습니다. 삼 형제 중 제일 먼저 은퇴를 하고 친자연생활을 하는 막내 서방님의 근황이 제일 재밌습니다. 시골에 땅을 조금 사서 밭농사(?)를 지으며 최근에 지은 농막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크고 작은 이야기, 하지만 더운 날 무리했는지 장염까지 걸렸다는 이야기, 풀 뽑는 일이 너무 힘들어 최근엔 그냥 뽑기를 포기하고 ’ 예초기‘를 돌렸다는 이야기... Speaking of weed wacker(예초기) ‘예초기’에 대해 할 말이 많습니다 ㅜㅜ 비록 손바닥만 하지만 필요한 건 다 있는 우리 집 텃밭, 어제 잔디 깎는 남미 일꾼(아미고)들이 ‘예초기’를 돌리면서 우리 집 고추나무의 2/3를 무참히 도려냈습니다. 어차피 우..

60대의 생일이 뭐 특별한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별거였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주변의 모든 일들에 의미가 따라다녔습니다. * 같은 생일 내 생일인 양력 12월 15일이 한국사는 친한 친구의 생일도 음력으로 11월 22일인 오늘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웬일~이건 또 무슨 의미~ 소녀들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좋아했습니다 ㅋㅋ * 평생 친구 새벽기도 본문은 '오늘의 양식'을 따르는데 오늘 본문이 사무엘상 20장의 다윗과 조나단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목숨보다 다윗을 더 사랑하던 조나단의 깊은 우정 이야기에 생일이 같은 친구를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이 미처 떠나기도 전에 옆지기에게서 메시지가 왔습니다. 이런~ 나보다 더 심하게 의미를 부여합니다. * 아들 내외 받고 싶은 선물을 알려달라던 아들은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