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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력과 양력 양력을 따르는 미국과 한국의 새 해 첫날은 많이 다릅니다. 미국의 새해 첫날엔 몇몇 중국 식당을 제외하고는 모든 가게와 식당이 문을 닫는데, 한국의 새해 첫날엔 가게들은 닫았지만 많은 식당이 문을 연건 밖에 나가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밖에 나가면 굶을까 봐(ㅋㅋ) 새 해 첫날 떡국까지 끓여 먹으며 부지런을 떨었는데, 그리고 모든 식당이 닫았을 거라 여겨 간식까지 들고 밖으로 나섰는데, 한국은 음력설이 진짜 설이라는 걸 문을 연 많은 식당들을 보고 알았습니다. * 시락국파는 ’ 시골집‘ 자연만 열렸을 거라는 추측으로 이기대로 향했습니다. 이기대는 우리를 방문했던 관광객(?)을 모시고 세 번이나 다녀왔지만 정작 힘든 코스는 가지 않았기에... 이기대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동생말 전망대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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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광안리에서의 약속을 위해 오전엔 해운대 도서관엘 갔습니다. 긴 말이 필요 없는 옆지기와 도서실...미국서 접하지 못했던 신간들이 벽면에 가득하니 더불어 행복합니다. 옆지기가 읽어줬으면 하는 책을 내가 읽었습니다. 살짝 졸리던 차에 친구의 전화가 와서(save by the bell) 도서관 뒤쪽 산책길에서 즐거운 모드로 통화를 하고 나니 다시 행복해집니다. 나를 위해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듯한 팻말...도서실 내의 식당에서 옆지기는 시락국을 나는 제육덮밥을 간단하게 먹고 서로의 나머지 책을 읽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잠깐 쉬다가 이번엔 광안리로 출발했습니다. 목요일에 부산에 내려왔는데 이틀 후인 토요일에 친구 아들의 결혼식이 서울에 있어서, 혹시 가게 될지 몰라 지인이 만나자는 토요일을 금요일로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