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아프리카에서는 아이 키울 때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 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는 동네 사람들이 모두 친족이어서였기도 했겠지만 그만큼 육아는 힘든 일인 게 맞습니다. 또 어떤 이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나라를 세우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 어떤 이가 내 옆지기이긴 하지만...그래서 자신과 마눌을 희생시키는 중인가 봅니다. 산업혁명 이후 여성들이 밖에서 사회활동을 시작한 이후 아이들의 양육은 타인의 손에 맡겨졌고,그로 인한 부작용을 정당화하려는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변하지 않는 나의 고루한 생각은 신생아부터 2, 3살까지는 엄마와 가족이 키우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성과 적응은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암튼, 나는 지금 나라를 세우는 중입니다. 16개월이 되어가는 손자를 오롯이 돌보고 있으니..

어제 점심저녁 두 끼를 식당에서 과~식을 했고 그래선지 몸이 많이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밤새도록 꿈도 많이 꾸고 속도 편하지 않습니다. 음식이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먹는 것인데 많이 먹으면 몸이 상합니다. 뭐든지 과한 건 모자람만 못합니다. 여전히 아침저녁엔 히터가 돌아가지만 한 낮엔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얼마 전 허리를 굽혔다 피시다가 ‘억~’하신 연로하신 권사님과 통화를 하다가, 이젠 조금 회복이 되어 운전하고 다닐만하다고 하시면서 외식을 하고 싶어도 혼자 먹기 민망해서 못 나간다 시기에, 어제의 불편함은 뒤로하고 그럼 나랑 둘이 가자고 데이트 신청을 했더니, 처음엔 내가 음식값을 낼 거라며 거절을 하시기에 그럼 권사님이 쏘시는 걸로 했더니 수락을 하십니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점심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