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육이 일주일 내내 바쁘던 지난 주와는 달리 이번 주는 어제오늘 조용합니다. 하루 종일 집에 있으니 사부작 거리며 식물들에게 눈길을 줍니다. 내일은 미시간에서 오는 손님 세 가정을 맞이해야 하기에, 별건 아니지만 다육이 화분과 빵을 구워서 답례품으로 드릴까... 해서입니다. 빵은 내일 굽고 오늘은 시집보낼 2년 차 다육이 미용을 했습니다. * 포인세티아 옆지기 사무실에 있는 포인세티아 가지 하나가 말라서 축 쳐졌기에, 정리한다고 자르다가 멀쩡한 가지까지 잘랐습니다 ㅜㅜ * 고수 손녀와 함께 심었던 허브들의 싹이 길쭉하게 올라옵니다. 일단 큰 화분으로 옮기고 잘 자라서 식탁에 올라와 주길 기대해 봅니다.
일상(Daily Blessing)
2022. 12. 15. 05:47

이상하게 나는 밖에 나가면 낮이고 밤이고 벌레에 물립니다. 내 피가 달아서 그렇다고 어렸을 때 들었는데 ㅋㅋ 지금은 좋아서 먹지만 고수를 먹으면 덜 물린다기에 첨엔 약처럼 먹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숲길을 걸으면 남편은 괜찮은데 유독 나만 물립니다. 게다가 살성이 약해 벌레에 물리면 살짝만 긁어도 상처가 나고 결국은 피까지 보게 됩니다. 그래서 내 산책의 기본 아이템 중 하나가 벌레 스프레이입니다. 며칠 전 숲길을 걸으면서 얼굴 빼고 옷 밖까지 뿌렸는데 얼굴을 물렸습니다. 그런데 벌레, 특히 모기가 싫어하는 레몬 스프레이는 얼굴에도 뿌릴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천연 레몬 스프레이를 제조했습니다.
일상(Daily Blessing)
2022. 7. 31.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