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침엔 농부 서늘한 여름날은 농사짓는 분들에겐 최악이라고 합니다. 더울 때 더워야 곡식이 열매를 충실히 맺을 수 있답니다. 우리야 생업이 아니니 되면 좋고 아님 말고 이기에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발코니에 나가보니 건너편 중국 할아버지네 발코니엔 다양한 넝쿨들이 신나게 올라가지만, 참외인지 수박인지 모를 우리 집꼬마는... 여전히 귀엽습니다. 게다가 벌이 찾아오질 않아 열매도 여전히 없습니다. * 오전엔 요리 최근 들어 주변에 지인들의 코로나 확진이 많아졌습니다. 젊은이들이야 조금 열나고 쉽게 회복되지만, 어르신들은 여러 날을 심하게 아프고 회복이 되기도 하고 병원까지 가시는 분 들도 계십니다.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하는 권사님 한 분이 코로나에 걸리셨는데, 열이 얼마나 심한지 용광로에 들어간 듯 뜨겁다..
일상(Daily Blessing)
2022. 8. 23. 11:18

최근들어 날은 덥고 외식까지 하면서 걷는 일은 소월합니다. 늦은 저녁 백조의 호숫가를 다녀왔습니다. 백조가족(부모와 새끼백조 5마리)과 거위 한마리가 전쟁중입니다. 건물주가 백조를 애완용으로 키우면서 두군데 사료통을 만들어 놨습니다. 백조네 사는 집에 하나,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하나는 거위와 청둥 오리들을 위해서 만들어 논듯합니다. 그런데 백조가 두 군데를 다 차지하고 오리와는 함께 먹으면서 거위는 근처에 가기만 하면 쫒아 버립니다. 거위와 친하게 지내게 되면서 거위가 사랑스러워 거위를 쫒아내는 백조가 밉습니다. 백조의 사료통을 멀리서 바라보는 거위가 가엽습니다.
일상(Daily Blessing)
2021. 7. 8.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