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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말없이 나타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서로 연락을 안 하며 지내는 사이도 아니었는데... 가까이 지내던 디트로이트 식구들이 우르르 나타났습니다. 제대로 깜짝쇼를 성공했다며 모두 행복해합니다. 가깝지도 않은 위스콘신(3시간 거리)에서 토요일 저녁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함께 예배도 드리고 그리운 얼굴들을 보려고 왔답니다. 반가운 사람들...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지나온 세월을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우리가 디트로이트 살 때 5시간 거리의 이곳 시카고에 오면 찜질방에서의 하룻밤과 한국마켓 그리고 한국식당이 코스였습니다. 그들도 역시 원래의 코스대로 찜질방과 호텔에 흩어져 하룻밤을 묵었고 한국마켓에서 장(한 달 치)을 보았고, 잊지 않고 사가야 하는 만두를 챙겨가면서 우리 것도 전달해 주고..
일상(Daily Blessing)
2023. 4. 24.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