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0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마가복음 14:66-72, 요한복음 21:15-17
"내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보통 개인의 전기와 자서전엔 흡집잡힐 이야기는 담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기록합니다.
오늘 마가복음 본문엔 베드로의 흑역사가 그대로 쓰여졌습니다.
베드로는 어린 계집종에게 저주와 맹세까지 하며 세 번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훗날 베드로는 지도자의 자리에 올랐을때 감추고 싶은 이야기였을텐데...
베드로 스스로에게도 잊고 싶은 과거였을 것입니다.
* 자신있데 큰 소리 쳤는데...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막 10:27, 31)
그 베드로...그는 예수님께서 부인당해야 합당한 사람입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
예수님을 우리가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마 10:33‬)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행 2:36)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행 4:10)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은 자격 없는 베드로를 챙기십니다.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막 16:7)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고전 15:4-5)
*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내 어린양을 먹이라!
예수님께서 똑같은 질문을 세 번 하십니다.
고만하며 대답하는 베드로를 그렇게 치유하십니다.
지난 날 저지른 수많은 실패와 상처들을 우리 주님께서 섬세한 사랑으로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나에게도 물으십니다.
*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 21:17)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더 잘 아십니다.
https://youtu.be/-MkhoRC4J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