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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엔 오늘의 양식 에세이를 에베소서 말씀과 함께 그대로 읽고 묵상합니다.

에베소서 4:20-3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에베소서 4:2]

“그녀는 봐줄 만하지만 그 미모로 내 맘을 살 수는 없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에서 다아시라는 남자가 내뱉은 이 말 때문에 나는 이 소설과 그 충격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 문장을 읽고서 다아시 같은 사람을 절대로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굳게 다짐했으니까요.

하지만 내가 틀렸습니다. 소설에 나오는 엘리자베스 베넷처럼 나도 원치는 않았지만 생각을 서서히 바꾸며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엘리자베스처럼 나도 다아시의 성품을 전인적으로 알려고 하지 않고 그가 보여준 가장 나빴던 모습 한 가지에만 집착했던 것입니다. 나는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실제 나의 삶 속에서 누구에게 이 같은 실수를 범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순간 판단한 것을 끝내 내려놓지 못해 친구 관계를 놓친 적은 없는가 되돌아보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중심에는 최악의 상황에 있던 우리를 구주께서 찾으시고 사랑하시고 품어 주셨던 사건이 있습니다(로마서 5:8; 요한1서 4:19).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참된 우리의 모습을 위해 낡고 거짓된 우리 자아를 벗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놀라운 일입니다(에베소서 4:23-24). 그리고 우리가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가족의 일부, 곧 진실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의 길”을 함께 걷기를 배우는 이들의 “지체”라는 것을 아는 기쁨입니다(5: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기억할 때(2절), 어떻게 주님의 시선으로 다른 이들을 바라보고 싶지 않겠습니까?

당신은 왜 때론 다른 사람들을 계속해서 부정적으로만 판단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남을 “잘못” 판단했던 적은 언제였습니까?

하나님, 때론 판단하고 비교하려는 충동을 버리고, 제가 남보다 낫다는 생각을 물리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경쟁할 필요가 없고 제가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붙잡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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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것만 보고 살아요

ㅤㅤ 태양 아래에서는 달을 볼 수 없고 빛이 있는 곳에서는 별을 볼 수 없듯이. 좋은 마음이 없으면 좋은 게 보이지 않고 선한 마음이 없으면 따뜻함을 느낄 수 없어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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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 전에 읽었던 좋은 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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