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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3시간 걸리는 뉴욕을 왜 그렇게 힘들게 다니는지 궁금해하는 아들에게 ‘내게 있는 게 시간과 물질뿐이라서...’로 일축했지만 시작은 그랬지만 이제 점점 더 재밌어집니다. 지난 주일 뉴욕행 버스 안에서 동양 쪽 엄마와 백인 혼혈아 아들 둘이 너무도 크게 대화를 나누는 통에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뭐든 궁금한 아이들에게 교육차원인지 뭐든 장황하게 설명하는 엄마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영어를 잘한다는 자신감이 그녀를 그렇게 큰소리로 떠들게 만들었나? 거의 내릴 즈음 내리는 곳을 묻기 위해 다가간 운전자에게 주의를 받고 위스퍼로 바꾸긴 했지만...그녀는 이미 운전자에게 내리는 곳을 물었기에 당연히 세워 주는 줄 알았지만 줄을 당겨 스탑 요구를 하지 않았기에 운전자는 그녀의 역을 그냥 지나쳤습니..
여행(Travel)/혼자서 뉴욕 & 뉴저지(New York & New Jersey)
2024. 8. 1. 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