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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가 오늘은 서울로 출장(?) 강연을 갔습니다. 그 장소가 언니네 집 근처이기에 나도 따라 나서 언니를 한 번 더 만날까 하다가, 이제 이틀후면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하니 정돈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참았습니다. 어차피 내가 없는 동안 지저분해지는 건 당연하겠지만... 이불 빨래와 청소를 하면서 가져갈 옷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정리하면서 여기저기서 자의든 타의든 들여온 물건들을 또 정리했습니다. 2시가 넘어 정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집 앞 쌀국숫집엘 갔습니다. ‘Joy pho’ 식당의 젊은 부부는 우리가 이곳에 이사오기 전에 지인의 소개로 이미 알았던 신실한 분들입니다. 어려운 사람들이나 돈 없는 학생들이 오면 음식을 그냥 주기도 한다는... 잔잔하게 흐르는 가스펠송에 마음이 ..
일상(Daily Blessing)
2024. 4. 20.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