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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은 손녀의 학교에서 금요일에 있을 ‘조부모의 날’ 행사 때문이었지만 나는 그 명목이 너무도 고맙습니다. 그 명목 덕분에 뉴저지에서 노스 캐롤라이나로 날아왔습니다. 학교를 시작하기도 해서지만 반년만에 만난 라일리는 모든 것이 급 성장했습니다. 새로 지은 집에 들어온 지 6개월이 되어가지만 딸내외의 바쁜 직장생활로 여전히 짐 정리는 덜 되었고 어수선했지만 군데군데 손재주가 많은 사위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등하나 달았을 뿐인데 고급 야외 식당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 사시는 친할아버지도 손녀의 행사에 참석하시려고 도착해 가까이 사는 시누이와 함께 방문해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그 가족들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한참을 웃었습니다. 친할아버지의 어린 시절 농장에서 닭 잡아먹던 이야기를 듣던 손녀의 눈동자..
황혼육아(Grandparenting)/첫 사랑(Riley Weagraff)
2024. 5. 10. 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