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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 몸은 떨어져 살지만 마음은 늘 가까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사는 방식과 모습은 다르지만 서로의 장점만 보며 격려하는 친구들입니다. 나야 경기도 산다지만 인 서울이어도 뚝뚝 떨어져 살기에, 자주 만나기 힘들어 작정하고 날을 잡았습니다. 우리의 만남을 축복하는 곳은 바로 석촌호숫가입니다. 친구 남편에게서 닭갈비 집 ‘by 춘천’을 추천받아 찾았습니다. 간판이 꼴랑~‘ㅊㅊ’ 이어서 지나칠 뻔했기에 젊은 사장의 절제된 표현이 라테는 버겁습니다. 문을 열기 전 도착했기에 문 앞 벤치에 앉았는데, 뭔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건너편 카페의 문구도 재밌습니다. 지금 나의 현주소가 한국이 맞나요?11시 반이 되니 블라인드는 올라갔고 우리가 제대로 온 걸 알려줍니다. ‘ㅊㅊ’ 또는 ‘by 춘천’ 암튼 우린 그 춘천 ..
일상(Daily Blessing)
2024. 2. 1.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