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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자신이 아프면 온 집안이 병원 모드이지만, 와이프가 아프면 엄살 모드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늘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 '양치기 소년'이 되었나 봅니다. 코비드는 아니지만 그 증세처럼 아파서 조심을 하는 중입니다. 요새는 밖에서 기침을 하면 눈총을 사는 때이기도 하고... 게다가 화요일부터 오늘까지 북극의 찬 바람이 내려오고 남쪽의 습기가 올라와 윈터 스톰으로 눈이 계속 내립니다. 나도 이웃도 지구도 모두모두 아픈데 엄살이라 여기지 말고 환자로 생각해주며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지난 며칠보다 상태는 좋아졌지만 여전히 기침과 콧물이 납니다. 커피를 만들러 부엌에 내려갔다가 아침을 준비해서 평소엔 절대로 하지 않는 삼층 침대에서 먹기로 합니다. 핫초코를 마시며 생각했던 손녀..
일상(Daily Blessing)
2022. 2. 4.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