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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하루(Seize th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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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의 역습(감사 408)

생활지능이 부족한 옆지기는 자신의 분야 외에는 선택하는 일이 늘 힘듭니다. 특히 양식당에 가서 주문을 할 때면 더 애를 먹습니다. 무엇을 먹을지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를 버벅대게 되니, 언제부터인가 내게 위임하고는 당신은 선택권이 없다나 뭐라나 책임을 전가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로 초대받은 식당엘 가면서 햄버거를 먹겠답니다. 치아 교정 중이라 베어 먹는 게 힘들 텐데 왜 굳이 햄버거를 먹냐고, 게다가 빚 갚는 마음으로 대접하시는 분이 작정하고 고급 식당에서 맛있는 거 사주려고 초대했는데... 부라부라 이유를 설명을 했습니다. 자기가 괜찮다는데 왜 그러냐며 대화가 싸움으로 번질뻔했습니다. 좋은 날인데... 네네 알아서 하세요^^ 옆지기가 햄버거를 시키니 예견했듯이 펄쩍 뛰시며 다른 걸 주문하라고 하십니다..

일상(Daily Blessing) 2023. 1. 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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