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늘의 출근 소식을 듣고 사돈댁이 찾아왔습니다. 늘 정신 사나운 사돈은 방문할 때마다 며늘에게 야단(?)을 맞습니다. 연락도 하지 않고 방문하거나 어쩌다 손자가 자는 시간에 오셔서 큰 목청덕에 이안이를 깨우기도 하기에...암튼 오후에 갑자기 나타나 내 휴식시간을 방해하더니 저녁까지 함께 먹자며 쌀국숫집엘 갔습니다. 사실 당신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내가 좋아한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비록 당신은 큰 손자를 양육 중임에도 당신이 해주지 못하는 육아를 대신해 주는 내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삽니다. 며늘도 자식인데...당신이 돌보는 큰 딸의 아들인 큰 손자는 밥을 잘 먹지 않아 먹는 게 심한 고민인데,이안인 섬머롤을 시켜주니 어른처럼 잘 먹어서 너무도 부러워합니다. 매번 미안할 만큼 나의 현주소를 고마..
황혼육아(Grandparenting)/두 번째 사랑(Ian Yu)
2025. 3. 20. 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