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가 카페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패키지에 나도 조인해서 홍도와 흑산도 그리고 도초도와 비금도엘 다녀왔습니다. 언니와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의 아쉬움을 그렇게 달랬습니다. 때로 우리의 일들이 계획한 대로 되지 않기는 하지만 우리의 여행은 시작부터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용산에서 친구들과 함께 ktx를 타기 위해 가던 중 전화기가 안 보인답니다. 그때는 집에 놓고 온 줄 알았습니다. 출발한 지 얼마 안 되었기에 망설임 없이 무작정 내렸습니다. 전화기가 없으면 불편한 일이 많기에... 하지만 우리가 집을 경유하면 기차를 놓칠 테고 그럼 여행 자체가 불가능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전화기를 포기하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혹시나 싶어 전화를 걸었더니 언니 가방에서 벨이 울립니다. 집을 나서기 바로 전 립스틱을 바른 ..
여행(Travel)
2024. 4. 17.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