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창밖을 보니 옆 동 지붕에 서리가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어제 전후 좌우 이웃들이 텃밭도 정리하고 야외 물건들 비닐을 씌우면서 월동준비를 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일기예보가 거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으니까... 어제 밖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나갔다가 나도 덩달아 뒤뜰 텃밭의 마른 줄기들을 정리했습니다. 옆집은 왕 같은 남편이 무수리를 하는데 왕비 같은 부인은 명령만 하면서 경계 텃밭인 우리 집까지 도우라고 명령을 합니다. 나보고 몸도 안 좋은데 울 남편을 시키라고 사정 모르는 소리를 하면서 ㅋㅋ 여름 내내 뒤뜰을 환하게 해 주던 만 년살이 채송화 화분은 무거워서 나중에 들여놔야지 했는데... 이런~ 오늘 아침에 나가보고 화들짝 놀라 무거운 줄 모르고 안으로 들여놨습니다. 빙점이었던 지난 밤동..
일상(Daily Blessing)
2021. 11. 2.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