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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미술관 자원봉사를 하는 선배 챈스로 그 선배 내외와 호암미술관엘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미술관 들어서는 길목이 그동안 보던 벚꽃의 진수였습니다. 미술관은 불교미술 전시 중이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이상하고 아름다운 불교 이야기도 재밌습니다. 성모상을 닮은 부처상과 천 개의 팔을 가진 부처상, 내 손톱보다 작은 금장식품 등등제사보다 젯밥이라더니 미술관 관람 후 태극당에서의 시원한 차와 다과는 우리의 갈증을 식혀줬습니다. ‘아아’와 함께 주문한 ‘테마에 맞는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 에이드' 위에 연잎대신 띄운 한련화잎이 귀엽습니다. 소문 듣고 찾아간 보리밥정식과 털레기 수제비맛이 일품입니다. 어렸을 때 피해 가던 맛을 나이가 들어 찾아다니는 것도 즐겁습니다.저녁엔 친구가 집 근처 한화리조트에 친..
일상(Daily Blessing)
2024. 4. 17.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