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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량 초과된 내 기억 창고 현직이어서 바쁜 친구와 백수여서 더 바쁜 내가 서로의 날자를 조율하다가 어제 나와 그녀의 중간지점 화성에 위치한 혜경궁 베이커리에서 만났습니다. 그에 앞서, 서로의 날자를 조율하다가 내가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처음엔 화요일에 만나기로 했다가, 내가 언니네를 가게 되어서 목요일로 변경했는데, 친구의 일정으로 다시 수요일에 만나기로 해 놓고는, 내 기억창고에서 목요일로 멈추는 바람에, 수요일인 어제 약속을 까맣게 잊고는 모처럼 옆지기와 함께 코스트코에 쇼핑을 나갔습니다. 막 주차를 하는 즈음이 10시 반이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출발했느냐고 자기가 조금 늦을지도 모른다고... 꺅~ 자동차 스피커폰으로 전화 내용을 듣던 옆지기가 팬터마임으로 빨리 차를 돌리라고 합니..
일상(Daily Blessing)
2024. 2. 15. 14:58